life2016. 7. 27. 20:44


작년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프라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용산 아이파크에서 할때는 설렁설렁 동네 마트가는 기분으로 다녀왔는데
규모가 커지고 장소가 바뀌니 하루를 비우고 다녀와야겠더군요.

코엑스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작년엔 일이 바빠 가지 못했는데 풍성한 이벤트 밑 상품들로 평이 좋았기에 기대가 컷습니다만...

엄청 실망스러운 행사 였습니다.



도대체가 엑스포가 엑스포 답지 않다.

빌더스 월드컵. 한정판 행사 제외하면
프라 전시. 게임 체험. 건프라 외 피규어 전시.
건프라 체험 등. 그냥 홍대가서 하비팩토리, 건담베이스 둘러보는거랑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위안이 한정판 판매인데
이게 참 운영이 정말 엉망입니다.

한정판 사러 사람 몰림. 줄섬. 계속 섬
전시장 안까지 들어오는데 한시간 반정도 소요.
전시장 안에 들어오니 4줄로 세움.
한시간 반 정도 더 기다려
판매 입구 근방까지 가니
줄이 2줄로 꺾이면서 1차 혼란
(3,4번 줄에 서있던 사람들이 앞으로
1,2번 줄 사람들 뒤로 밀림,그 상황에 어떤 설명이나 안내도 없음)
그줄이 나중에 또 1줄로 바뀜.
애당초 왜 4줄로 세운건지 모르겠음.

판매부스 안에 들어가면 더 가관.

판매부스안에 7-8개의 계산대가 있는데
판매 갯수 제한. 그런거 없음

사고싶은거 사고 다 샀으면
옆 계산대가서 사고싶은거 또 사고
옆 계산대가서 또사고 반복

다이아회원들도 물건 수령받고
일반 계산대 카운터가서 또사고 또사고

내꺼 다샀으면 여기저기 전화하고 카톡해서
이사람꺼 대신 사주고 저사람꺼 대신 사주고

(갯수 제한 1인 1개인 하이뉴 3-4씩 들고 다니는 사람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제일 먼저 품절 된
메탈릭코팅 샤아자쿠 10개 구매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등)

직원들도 다 보고있으면서
아무말도 안함.
박스 잔뜩 들고 구매하러 가도 암말 안함.


참 기가 차더군요. 몇시간씩 기다린 사람들
호구만드는 운영입니다.





그냥 내일부터 시작하는
키덜트페어나 갈껄 그랬습니다.

Posted by 유 부남